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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심리학

by 내 뜻으로 쓰는 세상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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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심리학 수업을 처음 들었던 때, 첫학기에 생리 심리학이란 과목을 들었다. 그 때 수강신청에 실패해서 심리학과 사무실을 찾아간적이 있다. 그랬더니 조교 선생님이 한다는 말이 의대에 가서 생리학을 들으면 같은 과목을 이수한 걸로 해준다고 했었다. 생리 심리학은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보기에도 외울게 너무 많아 보인다...

 

1. 생리 심리학이란

 생리 심리학은 심리학의 한 분야로서, 거의 모든 심리학 개론서에도 앞쪽에 소개되어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심리학 개론으로 이 부분을 공부하고 나도 생리 심리학이 뭔지는 모른다. 실상 뇌와 신경, 시세포, 약물 등등에 대해서 정신없이 외우기만 하다 보면 그 챕터가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가 배웠고 생물학적 지식이 상승했다라는 느낌은 충만해지지만 결국 이걸 왜 배웠고 뭘 배운건지 명확하지는 않게 되는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생리 심리학이 무엇인지는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아주 잘 나와 있다. 네이버의 검색 결과에 의하면 생리심리학이란 '유기체의 심리적 현상을 생리학적으로 해석,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라고 되어있다. 즉 심리학적 현상을 뇌, 신경, 호르몬 등에 대한 생리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들을 연구함으로써 심리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2. 생리 심리학에서 배우는 것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뇌, 신경, 호르몬 등을 배운다. 뇌의 어느 부분이 언어를 처리하고, 뇌의 어느 부분이 사고과정과 관련이 있고, 뇌의 어느 부분이 기억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배운다. 뉴런이 어떻게 신호를 주고 받는지를 배운다. 우리 몸안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배운다. 근데 꼭 배워야 될까? 이런 부분은 생물학자나 의사에게 맡기면 되지 않을까? 물론 생리적 기전을 몰라도 심리학, 심리현상을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행동이 나오는 근원이나 마찬가지인 뇌, 그 뇌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안다면 마음,행동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마치 축구선수가 근육의 특징 등을 더 잘 알면 자신의 몸을 더 잘 관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3. 생리 심리학의 미래

 앞으로 생리 심리학은 더 중요해질지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보다 더 뇌, 신체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발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는 다른 사실들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다. 예전에는 해부학적 구조를 보는게 다였지만 이제는 살아 있는 뇌의 부위별 활성화와 상호작용 등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연구 대상을 더 잘 다룰 수 있는 수단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 이것은 생리 심리학자들에게 기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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